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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는 중국 전체를 공포분위기로 만들며 국가 적인 비상사태로 발전하였다. 특히 중국 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에게는 커다란 위 기로 효과적인 위기 관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한국의 LG전자는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인과 함께 하고 사스 예 방기금 공익광고도 게재하여 중국인들에 게 깊은 인상을 심어 매출이 전년동기대 비 40% 급증하였다. 그간 성공적인 위 기관리 사례에 관해 얘기할 때마다 적절 한 한국 사례가 없었으나 이제 LG전자 의 사례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스 기간에 ‘아이 자이 중궈(愛在中國)’를 캐치프레이즈로 중국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 LG전자는 중국 전역에 17개 공장이 있어 이미 2003년 3월 중순부터 사스 대책 위원회를 가동해 만반으로 준비했으며 사스 파문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중국 전체가 흔들릴 때 명실상부한 현지 기업이 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였다. LG전자는 사스 기간에 전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사스 예방 조치를 취한 결과 에어콘, 냉장고 등 여름 성수기 제품 수출 납기를 맞출 수 있었다.



LG는 한 발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중국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베이징시 50개 주요 병원에 살균 전자렌지, 세탁기, 청소기 등 450대(1억 5천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성금과 사스 예방 기금 공익광고를 실었다. 또 베이징~텐진 고속도로에서 소독면을 나눠주고 전 직원차량에 하트 모양 ‘아이 자이중궈’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아이 자이중궈 캠페인’을 전개해 현지 언론 등에서 각광을 받았다. 중국 업체도 생각지 못한 참신하면서 중국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발상이었다.

 

“선양에 LG 전자 공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랴오닝성 선양시 장싱샹 서기말이다. 사스가 한창일 때 LG전자 선양 현지법인을 방문한 장싱샹 서기는 사스에도 불구하고 시설을 증설하고 전직원이 차질 없이 공장을 가동하는 모습에 감격해 했다. 톈진 공장을 시찰했던 장리창 톈진시 당서기는 철저한 예방대책으로 환자가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고 생산과 수출에 차질 없이 가전 공장을 운영하는 LG전자에 감사를 표했다.

 

사스 발생 기간에 LG전자 공장을 방문했던 중국 지도자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도 LG전자 ‘중국사랑 경영’을 잇달아 보도하였다. 베이징 신보와 차이나 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사스로 기업 실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경험한다.’는 제목으로 LG의 사회적 책임과 유연한 마케팅 전략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같은 중국인 감동 경영이 알려지면서 LG전자 매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LG전자의 중국 지주회사 노용익 부회장은 “사스 발생기간에 생산 판매 모두 전년 대비 30~40% 성장을 기록했다.” 며 “이번 사스 위기는 LG의 현지화가 뿌리내리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LG 전자 중국 지주회사에는 중국 전역에서 직원 2만 3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스가 번진 3월 중순부터 LG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직원에게 마스크와 체온계를 나눠줬다. 또 사스 예방을 위해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까지 배급해 환자가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생산 시설도 정상 가동했다. 이와 함께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스 예방기금 마련을 위한 공익 광고를 게재하면서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마케팅을 활성화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존슨 앤 존슨의 타이레놀이 언급되고있다. 존슨 앤 존슨은 언론과 공중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여 신뢰를 얻게 되어 위기 관리에 성공했지만 LG전자의 위기관리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기획이 빛을 본 하나의 사례이다. 외국 진출 기업이 그 나라의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여 인터컬츄럴 커뮤니케이션(Intercultural Communication)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고 위기에 봉착하는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 특히 LG전자의 사례는 외국 진출국에서의 전국가적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진출국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터컬츄럴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여 단단한 현지화를 이룩한 경우이다. 한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에서의 위기관리가 국가의 이미지까지 바꾸게되기 때문에 LG전자의 위기 관리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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